소개말
임상의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는 포럼
한국수의임상포럼(KBVP)은 김현욱 회장을 중심으로, 수의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헬스(One-Health)’ 이념을 실천하는 수의사 단체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임상 기술의 공유를 넘어, 수의사가 지닌 사회적 책임과 공중보건학적 역할을 강조하며 올바른 진료 문화와 정책을 제안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KBVP의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진실 규명입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포럼은 반려동물 역시 피해자임을 인식하고 독자적인 피해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이 가정 내 유해 물질을 사람보다 먼저 감지하여 위험을 알리는 ‘감시자(Sentinel)’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증명해 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협력하여 피해 사례집 ‘끝에서 시작하다’를 발간하고, 이를 근거로 사회적 예방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실제 임상 현장을 위한 교육 활동으로도 직결됩니다. KBVP는 정기적인 심포지엄과 포럼을 개최하여 수의사들에게 최신 임상 트렌드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SFTS(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와 같은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수의사의 감염 위험도를 경고하고, 구체적인 진료 가이드라인과 예방 수칙을 교육함으로써 수의사 개인의 안전은 물론 병원 내 방역과 보호자 안전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등 유관 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학술 교류를 주도하며, 일선 동물병원의 임상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포럼은 ‘사람과 동물의 유대(HAB)’를 핵심 가치로 삼아, 반려동물이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사회적 자산’임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수의임상포럼은 전문적인 임상 교육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양 날개로 삼아, 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