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vp한국수의임상포럼

KBVP

2019년 신년사

김현욱

KBVP는 2015년 3월 15일 ‘전국 어디서나 보호자와 반려동물들이 수의사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라는 사명아래 창립되었습니다. 이후 수의진료의 표준화, 진료 기술 향상, 소통 기술 향상을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그리고 수의사와 보호자간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고 ‘동물-사람-환경’을 통합한 총체적인 건강증진 즉 One-Health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난 3년간 호기있게 시작했던 KBVP의 활동은 2018년 초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진료비 부담완화방안’ 농림부 용역과제 보고를 끝으로 잠시 내부 역량 강화에만 집중해 왔습니다. 지난 KBVP의 4년을 돌이켜 보면 업계의 발전을 위한 자기 희생보다는 보여주기 식의 과거를 답습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업체에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작년말을 기점으로 협회 이사는 8인의 역량 있는 핵심 이사들로 개편 되었으며 올해 안에 8인의 활동적인 신임 이사들을 추가로 모실 예정입니다. 2019년 부터는 KBVP 이사들이 한 마음이 되어 새로운 활동과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병원 회원제를 도입하여 좀더 견실한 회의 운영을 도모하겠습니다.

2019년 올해는 모두들 우려하시는 것 처럼 너무나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외부의 영향도 있지만 우리 내부의 문제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올해 집중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오늘 제안하고자합니다.

첫번째, 반려동물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가구당 반려동물 보유 비율은 2012년 17.9%, 2015년 21.8%, 2017년 28.1%로 천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60% 이상인것을 볼때 현재 시장은 3-4배 이상 성장해야 맞습니다. 인구가 정체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이를 해소해야 만 내부의 지나친 소모적 경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 동물병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와 제품의 상대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결국 동물의료비와 제품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것은 소비자의 가치에 대한 인식입니다. 의료서비스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고 소통하여 소비자 스스로 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과거와 같은 일방적인 강요는 소비자의 불신과 분쟁만 조장하게 될 것입니다.

세번째, 수의사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반려동물 업계에 있어 그 동안 수의사들의 지위는 최정점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천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의 인식은 ‘탐욕’이라는 부끄러운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앞으로 수의사들의 사회 봉사 활동과 참여를 늘리고 내부적으로 수의사 윤리를 강화하여 사회적으로 더 존경받는 직업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올해 반려동물 업계는 전에 없는 큰 위기를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것은 여기 계시는 리더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 업계에 참여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때입니다. 항상 깨어 있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수의임상포럼 회장 김현욱